전북 현대, 2025시즌 유니폼 공개… 넥쏘 스폰서 변경
전북 현대(모기업 현대자동차)가 2025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디자인된 유니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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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니폼은 기존의 전면 스폰서를 변경하고, 친환경과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담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전북 현대는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5시즌 홈, 원정, 골키퍼 유니폼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구단 SNS를 통해 먼저 공개했던 홈 유니폼에 이어, 이번에는 전체 라인업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올 시즌 유니폼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 스폰서 디자인 변경이다. 기존에 사용했던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 대신,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넥쏘(NEXO)’가 새롭게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해 전북 현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넥쏘’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ESG 경영을 실현하려는 구단의 미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전북 현대는 2019년부터 6년 동안 ‘N’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친환경 기술을 상징하는 ‘넥쏘’를 전면에 내세우며, 더욱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가치를 강조한다.
전북 현대의 2025시즌 홈 유니폼은 ‘Progressive Pioneer’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다. 전북의 전통적인 그린 컬러를 유지하면서 ‘스텝업’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우측 슬리브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사업 브랜드 ‘HTWO’가 부착되어, 친환경 모빌리티를 강조하는 전북 현대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낸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는 선수들의 배번 디자인에도 특별한 변화를 줬다. 전주성 관중석의 패턴을 그대로 반영해 그라데이션 효과를 적용함으로써 디자인의 디테일을 높였다.
이번 시즌 전북 현대 골키퍼 유니폼도 기존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기존 라이트 블루 컬러의 홈 킷은 유지하면서, 어웨이 킷에는 강렬한 오렌지 컬러를 적용했다.
이러한 변화는 경기장에서 더욱 돋보이는 개성을 부여하고, 골키퍼들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북 현대의 새로운 유니폼은 사전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판매가 진행되며, 이후 K리그1 홈 개막전(16일) 현장 판매를 통해 팬들에게 정식으로 공개된다.
온라인 판매는 1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전북 현대는 2025시즌을 맞아 새로운 유니폼을 통해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닌, 구단의 비전과 가치를 반영한 혁신적인 변화를 선보였다.
전통적인 강팀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새로운 유니폼과 함께, 올 시즌 전북 현대가 K리그1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