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FA 골키퍼 강정묵 영입… 뎁스 강화
전남드래곤즈(2부)가 골키퍼 라인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K리그2 경험이 풍부한 강정묵(1996년생)을 FA로 영입하며 골키퍼 뎁스를 강화했다. 강정묵은 동원중-재현고를 거쳐 단국대에서 성장한 후 2018년 서울 이랜드 FC에 입단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 김천상무, 천안시티FC 등을 거치며 K리그2 무대에 적응했고, 특히 지난 시즌 천안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경기(11경기)를 출전하며 입지를 넓혔다.
서울 이랜드에서는 베테랑 김영광의 백업으로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지만, 기회가 왔을 때마다 안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신뢰를 쌓았다.
이후 군 복무를 위해 2021년 김천상무에 입대했고, 구성윤, 이창근과 함께 김천의 골문을 책임졌다.
전역 후 서울 이랜드로 복귀해 1년을 보낸 뒤, 2024시즌 천안시티FC로 이적하며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K리그2 통산 31경기 출전, 7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한 강정묵은 2025시즌을 앞두고 전남드래곤즈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기존 골키퍼 최봉진, 이준, 성윤수와 함께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며 팀의 수문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정묵은 전남 합류 소감에 대해 “오랜 전통과 역사가 있는 전남드래곤즈에 오게 되어 기쁘다. 늦게 합류한 만큼 팀에 빨리 적응해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은 이번 강정묵 영입을 통해 골키퍼 포지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전남이 강력한 스쿼드와 함께 K리그1 승격을 향한 여정을 성공적으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