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위 관절약” 이라고 속였다…허위광고 논란

0
33
일본 유명 관절약 허위광고 논란, 일본 1위 관절약, 표시광고법 위반, 건강기능식품 논란, 익산시 조사
(사진 출처-시중 판매중인 이미지 캡처)
허위광고 논란, 일본 1위 관절약, 표시광고법 위반, 건강기능식품 논란, 익산시 조사
(사진 출처-시중 판매중인 이미지 캡처)

한국에서 제조된 건강기능식품이
“일본 1위 관절약” 으로 속여 마케팅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전북 익산시는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제조사 A업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통해 시작된 것으로,
해당 제품은 SNS와 블로그에서 “일본 1위 관절약” 이라는 문구로 홍보되며 판매됐다.

특히 일부 인플루언서는 이 제품을 일본 유명 박사가 개발한 약으로 소개하며
구매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해당 제품이 일본에서 판매된 적이 없으며,
일본에서 제조된 제품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은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A업체에서 생산되었고,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B업체가 이를 판매·광고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B업체 측은  “SNS상에서 ‘일본 내 판매 중’이라고 홍보된 것은 본인들과 무관한 제3자의 배포다”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과거에도 B업체는 다른 제품에 대해 허위광고 논란에 휘말린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일본 의약품은 고품질로 잘 알려져 있어, 이를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속여 마케팅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이러한 마케팅 전략이 한국 시장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A 업체는 생산만 하는 업체로 서울 강남에 있는 B 업체가 판매 업체인 것으로 일단 파악됐다”라며 “민원 내용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행정당국은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허위·과장 광고로 판명될 경우 강력한 행정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기사보기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