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vs 수원삼성, ‘수인선 더비’ K리그2 역대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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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 수원삼성 맞대결, 사진 출처 - 인천유나이티드 공식 SNS)

인천유나이티드(구단주 유정복)가 시즌 개막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 수원삼성(모기업 제일기획)과 ‘수인선 더비’ 펼친다.

인천유나이티드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 수원삼성 맞대결, 사진 출처 – 인천유나이티드 공식 SNS)

오는 3월 1일 열리는 K리그2 2025 2라운드 경기에서 두 팀이 격돌하며, 벌써부터 K리그2 최다 유료 관중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인천과 수원은 각각 우승 후보로 거론될 만큼 강력한 전력을 갖춘 만큼, 이번 맞대결이 승격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원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는 K리그에서 가장 열성적인 서포터즈를 보유한 팀으로 유명하다.

인천의 ‘파랑검정’과 수원의 ‘프렌테 트리콜로’는 매 경기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며, ‘수인선 더비’에서도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경기는 인천과 수원을 잇는 도시철도 노선에서 유래된 별칭으로, 수도권을 대표하는 두 거대 도시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특히, 이번 경기는 K리그1을 대표했던 두 골잡이의 맞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다.

수원삼성
(인천유나이티드 수원삼성 빅매치, 사진 출처 – 수원삼성 공식 인스타그램)

인천의 무고사와 수원의 일류첸코가 각각 팀의 간판 공격수로 출전할 예정이며, 두 선수 모두 K리그1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친 경험이 있다.

무고사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15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일류첸코는 14골을 넣으며 득점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인천과 수원삼성의 최근 5경기 맞대결 기록을 보면 인천이 2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3시즌 K리그1 32라운드에서도 인천이 수원을 2대 0으로 꺾으며 수원삼성의 시즌 20패를 안긴 바 있다.

이처럼 두 팀의 역사적 서사와 맞물려 이번 경기는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는 27일 기준으로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 역대 최다 유료 관중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경기 이틀 전인 2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사전 예매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선 상황이며, K리그2 역대 최다 유료 관중 기록(1만5308명, 2024년 11월 3일 수원삼성 vs 안산그리너스전)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단 자체 최다 유료 관중 기록(1만8541명, 2019년 3월 2일 제주유나이티드전)도 도전 가능한 수준이다.

이번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의 승리는 단순한 승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강력한 우승 후보 수원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K리그2 승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팬들의 기대감 역시 더욱 고조될 것이다.

반면, 수원삼성 역시 강등 이후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치열한 경기력, 열성적인 서포터즈, 그리고 K리그2 역대급 관중 동원까지. 모든 요소가 갖춰진 이번 ‘수인선 더비’는 K리그2 역사상 가장 뜨거운 경기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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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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