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거짓말 탐지기로 폭발한 부부 갈등…“당장 이혼해”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출연자 김찬호와 윤희아 부부가 심리 생리 검사를 통해 불거진 갈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16일 방송에서는 남편 김찬호가 외도 의혹을 강하게 부정했지만, 거짓말 탐지 결과가 그와 상반되면서 아내의 분노를 키웠다.
심리 생리 검사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결혼 후 아내 외의 여자와 성관계를 한 적 있느냐”고 물었고, 남편은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답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는 거짓으로 나와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나는 정말 하지 않았는데 죄책감 때문일 것”이라며 검사 결과를 인정하지 못했고, 아내는 “너보다 그 테스트를 믿는다. 너는 항상 거짓말을 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앞서 남편은 “바람피운 건 맞지만 성관계는 안 했다”고 주장하며, “아내와 다툰 후 오픈채팅으로 만난 여성과 모텔에 갔다.
함께 누워 스킨십하며 벌거벗은 상태가 됐지만, 죄책감이 밀려와 뛰쳐나왔다. 성관계를 할 뻔했지만 안 했기에 결론이 중요하다”고 해명했다.
검사관은 남편이 ADHD가 있어 예민한 질문에서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아내의 마음은 이미 돌아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아내는 “캠프에 오기 전, 거짓말이면 오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도 거짓말한다”며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하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한편, 남편은 “정말 그 바보 같은 테스트를 믿고 싶으면 믿어”라고 반응했지만, 아내는 “너만 유일하게 부정하고 있다. 내가 누구를 믿어야 하냐”고 맞받아쳤다.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재정비하기 위해 부부들이 서로의 갈등을 직면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은 부부 간 신뢰와 관계 회복의 어려움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