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송치… 연예인 피해액만 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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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불법도박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송치, 사진 출처 - 이진호 개인 SNS)

불법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39)가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이진호를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진호 불법도박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송치, 사진 출처 – 이진호 개인 SNS)

경찰은 지난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약 6개월 만에 수사를 마무리했다.

다만 차용금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 진술이 부족해 입증되지 않았다.

이진호는 앞서 SNS를 통해 2020년부터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으며, 그로 인해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됐다고 자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랑하는 일을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에 도박을 끊었다”고 밝히며,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파장은 컸다. 그는 거액의 사채는 물론, 지인들에게 “어머니가 아프다”는 식의 거짓말을 하며 금전적 도움을 요청해 물의를 일으켰다.

피해자 중에는 연예계 동료들도 다수 포함돼 있으며, 이들이 입은 피해액만 20억 원 이상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1986년생인 이진호는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웅이 아버지’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고, 이후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약해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실상 방송 활동은 중단된 상태이며, 검찰 송치 이후 처벌 수위에 따라 연예계 복귀 여부 역시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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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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