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후반 투입 활약… PSG 5부리그에 고전 끝 4-2 승리

0
27
이강인
(사진 출처 - PSG 공식 인스타그램)

이강인(23)이 후반전 교체 투입돼 공격의 흐름을 주도하며 파리 생제르망(PSG)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강인
(사진 출처 – PSG 공식 인스타그램)

프랑스 리그1 단독 선두 PSG는 16일(한국시간) 끌레르몽 페랑 스타데 마르셸 미쉐린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32강에서 5부리그 팀 에스팔리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전반전 내내 고전하던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강인, 비티냐, 누노 멘데스를 투입했다.

PSG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에스팔리의 케비스 기에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기에치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상대의 두 줄 수비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7분에서야 PSG는 워렌 자이레 에메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자이레 에메리는 두에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1-1로 되돌렸다.

후반 14분, 이강인은 절묘한 패스를 통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두에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부정확한 슈팅으로 역전 기회를 놓쳤다.

이강인
(사진 출처 – PSG 공식 인스타그램)

하지만 후반 21분, 두에는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에스팔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6분, 맥상스 푸르널이 역습 상황에서 문전 슈팅을 통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푸르널의 첫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재차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2-2로 만들었다.

경기는 후반 막바지에 다시 PSG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42분, 이강인이 빌드업에 관여한 플레이로 시작된 공격에서 누노 멘데스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바르콜라가 쇄도하며 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곤살루 하무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PSG는 5부리그 팀 에스팔리에게 고전했지만, 이강인의 투입 후 공격 전개가 활발해지며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PSG는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경기력 부진과 약팀 상대로의 고전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