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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차량서 잠든 20대, 깨어나 운전대 잡고 주차 차량 9대 추돌 사고
울산 남구 달동에서 20대 남성이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주차된 차량 9대를 연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로 인해 도로가 한동안 혼잡을 빚었고, 여러 대의 차량이 심하게 파손되었다. 이번 사고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남았다.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25일 오전 8시 15분경 발생했다. 20대 남성 A씨는 전날 밤 음주를 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잠을 자던 중, 아침에 깨어나 운전대를 잡았다.
당시 A씨는 여전히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
차량을 움직이던 A씨는 후진을 시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후에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계속해서 차량을 운전해 추가로 여러 대의 차량과 충돌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은 통제력을 잃은 채 후진을 반복하며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차례로 들이받았다.
충격음과 함께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 긴급히 경찰에 신고했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을 뿐 아니라 차량에 대한 보험도 가입되어 있지 않은 무보험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난 시간대가 이른 아침이었던 만큼 거리에 사람이 많지 않았고, 피해를 입은 차량들은 모두 주차 된 상태였다.
그러나 주차된 차량 9대가 연달아 충돌을 당하면서 일부 차량은 심각한 파손을 입었으며, 차량 소유주들은 예상치 못한 사고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A씨가 무보험 상태에서 운전한 점과 음주운전으로 인한 다수 차량 손괴를 일으킨 점을 중대하게 보고 있으며, 향후 처벌 수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사회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운전자들은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큰 사고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A씨처럼 술에 취해 차량 안에서 잠을 자다 깨어나 운전하는 사례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일 경우 처벌 대상이 되며, 특히 면허 정지 수준 이상일 경우에는 더욱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
또한 무보험 차량으로 운전하다 사고를 낼 경우, 피해 차량에 대한 보상이 어려워 피해자들의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음주운전과 무보험 운전은 매우 심각한 범죄로 간주된다.
사고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아침 출근길에 이런 사고가 발생할 줄은 몰랐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렵다”고 전했다.
또한 “무보험 차량으로 사고를 낸 것은 피해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라며 “이런 사례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은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파손된 차량들에 대한 견인 조치를 완료했다. 피해 차량 소유주들과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보상 문제를 논의 중이다.
A씨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가 커진 만큼, 피해자들은 법적 절차를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거듭 강조하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몰 경우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술을 마신 뒤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하며, 만일 음주 후 차량에서 잠을 자더라도 술이 완전히 깰 때까지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울산 달동 사고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사례가 되었으며,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경찰은 향후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특히 무보험 차량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 또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