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의 변호사들’ 이혼 사연에 분노…탁재훈·이지혜 충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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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의 변호사들
(사진 출처 - 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 캡처)

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예능)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부부 갈등 사연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원탁의 변호사들
(사진 출처 – 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 캡처)

17일 방송된 ‘원탁의 변호사들’ 6회에서는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겪는 이혼 부부의 사연과 아내의 외도 의혹, 남편의 집착이 얽힌 부부의 법적 다툼이 펼쳐졌다.

사연이 공개되자 탁재훈과 이지혜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깊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첫 번째 사연의 의뢰인은 9살 아들을 둔 37세 여성으로, 7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양육권을 포기했다가 다시 되찾으려는 상황이었다.

이혼 후 남편이 아이를 방임했고, 아이는 틱 장애까지 겪으며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됐다. 심지어 남편의 학대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사연은 더욱 심각해졌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무슨 집구석이 저 따위냐”며 분노했고, 이지혜는 “내가 힘들고 말지, 아이를 위해 포기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사연은 반전이 있는 이야기였다.

43세 남성 의뢰인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며 상간남을 상대로 5천만 원의 위자료 소송을 의뢰했지만, 사건이 진행될수록 남편의 병적인 집착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편은 결혼 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아내를 감시하며 집착했고, 아내가 호텔리어로 일하며 잦은 술자리와 외근을 가질 때마다 “어디 있는지 사진을 보내라”고 강요했다.

이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하고, 심지어 아내의 속옷까지 검사하며 외도를 밝혀내려 한 정황이 공개됐다.

이에 이지혜는 “이 정도면 망상장애”라며 강하게 질타했고, 탁재훈도 “지나친 집착은 파멸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남편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지혜는 결국 “아내 분께서 의뢰인이랑 살면 안 될 것 같다”며 아내를 향한 공감을 표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원탁의 변호사들’은 이혼과 결혼이라는 주제 속에서 소통의 부재가 불러오는 파국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원탁의 변호사들’은 실제 이혼 사건을 바탕으로 부부 갈등과 법적 분쟁을 분석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SBS Life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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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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