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극적인 5세트 역전승… 시즌 유종의 미 거뒀다
우리카드 위비가 홈 최종전에서 짜릿한 5세트 대역전승을 거두며 시즌을 4위로 마무리했다.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2-25, 25-27, 25-19, 25-19,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18승 18패(승점 51)로 시즌을 마감했고, 5위 삼성화재는 13승 23패(승점 43)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 2세트를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3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교체 투입된 알리가 17득점(공격성공률 93.75%)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지한(4득점, 공격성공률 80%)과 김형근(3득점, 공격성공률 75%)이 힘을 보태면서 3, 4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박진우의 서브 에이스와 삼성화재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11-7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팬들에게 값진 승리를 안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