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이 완연한 봄날씨 에 휩싸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지역이 많아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사이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최저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영하 2도 ▲강릉 5도 ▲대전 2도 ▲대구 3도 ▲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7도 ▲여수 7도 ▲제주 11도 ▲울릉도·독도 6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3도 ▲춘천 17도 ▲강릉 17도 ▲대전 18도 ▲대구 18도 ▲전주 18도 ▲광주 17도 ▲부산 15도 ▲여수 12도 ▲제주 15도 ▲울릉도·독도 12도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동안 따뜻한 기온이 유지되지만, 아침과 저녁의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외출 시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한편, 포근한 날씨 속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그 외 지역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오전과 밤 시간대에는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공기 질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낮 동안에는 연직 확산 효과로 인해 대기 중 상층의 미세먼지가 하강하면서 수도권 및 중서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 환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주 후반부에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예보되어 있다.
12일부터 13일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기온도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날씨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일교차와 미세먼지를 고려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따뜻한 날씨에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은 기온 변화를 확인하고 적절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