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7⅔이닝 2실점 호투 한화 두산 상대로 위닝시리즈 완성
한화 이글스가 선발 라이언 와이스(28)의 7⅔이닝 2실점 호투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 달성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화는 7-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시즌 6승 10패를 기록한 한화는 두산(7승 9패)과의 격차를 단 1경기로 좁혔다.
경기 초반은 양 팀 선발 와이스와 로그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긴장감을 더한 가운데, 승부는 6회에 갈렸다.
1사 후 플로리얼과 문현빈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든 한화는 더블 스틸을 통해 플로리얼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김태연의 2타점 적시타와 이재원의 타점까지 더해 한화는 6회에만 대거 5득점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한화는 7회에도 문현빈의 내야안타와 노시환의 안타로 만든 찬스를 집중력 있게 살려 2점을 추가, 7-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도루 4개를 기록하며 전날 5도루에 이어 다시 한 번 발야구의 위력을 입증했다.

와이스는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특히 위기관리 능력과 안정된 제구로 두산 타선을 무력화시켰고, 8회 추재현에게 투런포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김범수와 김종수가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화 타선은 13안타를 몰아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김태연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문현빈은 4안타 경기로 타격감이 절정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이재원도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두산은 잭 로그가 6회 흔들리며 5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와이스에 철저히 봉쇄되며 힘을 쓰지 못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