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애 리얼리티의 진화… ‘커플 팰리스2’, 한층 더 강렬한 결혼 서바이벌 펼친다
결혼을 주제로 한 대규모 연애 서바이벌 예능 ‘커플 팰리스’가 시즌2로 돌아온다.
현실적인 매칭 시스템과 참가자들의 진정성 넘치는 관계 형성이 돋보였던 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더욱 극사실적인 연애 과정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커플 팰리스2’의 제작진과 MC들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MC로 활약할 김종국, 유세윤, 미주와 함께 연출을 맡은 이선영 CP, 정민석 PD가 자리했다.
‘커플 팰리스2’는 결혼을 목표로 하는 싱글남녀들이 완벽한 배우자를 찾기 위해 서로를 알아가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단순한 연애 예능을 넘어,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보다 깊이 있는 관계 형성과 선택 과정이 담긴다.
특히, 결혼정보회사 못지않은 세밀한 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참가자들이 실제로 결혼을 고려할 수 있는 상대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시즌의 제작을 맡은 이선영 CP는 “엠넷은 그동안 음악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집중해왔지만, 이제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서 다양한 포맷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결혼을 원하는 싱글남녀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있지만, 결혼을 전제로 한 프로그램은 드물다. ‘커플 팰리스’는 단순한 감정적 교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을 다룬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는 16명의 개성 강한 참가자들이 등장해 각자의 가치관과 결혼관을 공유하며 맞춰가는 과정이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출연자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CP는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결혼에 대한 진정성’이었다”며 “결혼을 절실히 원하는 사람들로 구성했으며,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지원자도 있었다. 기존 연애 예능이 삼각관계 중심이라면, 우리는 16각 관계가 형성될 정도로 복잡한 심리전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의 MC들은 지난 시즌에 이어 김종국, 유세윤, 미주가 다시 합류한다. 김종국은 “지난 시즌 촬영을 하면서 결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이번에도 열심히 관찰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보며 결혼에 대한 결심이 더 단단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커플 팰리스’는 결혼을 목적으로 한 만큼 주변에서도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 시즌도 참가자들의 진심이 돋보이는 장면이 많아 MC들까지도 감정이입이 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미주 역시 “이번 시즌은 도파민이 넘치는 순간이 많을 것”이라며 “기존 연애 예능과는 다른 현실적인 부분이 많아서 시청자들도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정민석 PD는 “요즘 사람들은 연애 뿐만 아니라 결혼에서도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참가자들도 처음에는 상대의 조건과 스펙을 보지만, 합숙을 하면서 더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질 것”이라며 “시청자들도 함께 공감하고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의 첫 방송은 5일 오후 10시 40분이며, 총 10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현실적인 결혼 문제를 다루며 더욱 치열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쟁과 감정의 흐름을 담아낼 ‘커플 팰리스2’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