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2025시즌 부상 없이 전력으로 뛴다” 각오

엄원상, 부상 복귀 선언

0
18
엄원상
(사진 출처 - 프로축구연맹 제공)

엄원상(26·울산 HD)이 2025시즌을 향한 굳은 각오를 밝혔다.

엄원상
(사진 출처 – 프로축구연맹 제공)

엄원상은 “팀이 2024시즌 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는 데 힘을 더하지 못했다. 2025시즌엔 부상 없이 팀에 도움을 주는 게 목표다”라며 새 시즌을 앞둔 의지를 드러냈다.

엄원상은 지난 시즌 K리그1 2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포츠 탈장 증세로 2024년 8월 31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엄원상은 “오랫동안 쉬었다. 수술 후 훈련소도 다녀오고 괜찮아졌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엄원상은 새 감독 김판곤 체제에서 공격적인 축구에 자신감을 보였다.

“2024시즌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올해는 준비를 철저히 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몇 분을 뛰든 내 장점인 스피드를 최대한 살리겠다. 스피드는 가장 자신 있는 부분으로 김판곤 감독께서도 가장 원하는 것”고 말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울산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단행했다.

엄원상
(사진 출처 – 프로축구연맹 제공)

베테랑 주민규와 임종은이 각각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지만, 광주 FC 출신 허 율, 미드필더 이희균, 유럽 무대를 경험한 이진현 등을 영입하며 젊은 피를 수혈했다.

특히 엄원상 이 광주 U-18(금호고) 시절 함께했던 허 율과 이희균과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허) 율이가 막내”라며 “율이가 나와 희균이를 조금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우리가 선·후배 관계가 확실한 고등학교를 나왔다. 그래서 더 어려워하는 것 같다. 율이에게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희균이는 알아서 잘할 거다. 적응만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덩치를 보면 알겠지만, 율이를 겁내야 하는 건 나다. 후배들이 울산이란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고 전했다.

엄원상은 국가대표팀 복귀라는 목표도 잊지 않았다. 2020년 카타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현재까지 8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마지막 출전은 2024년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7-0)이었다.

그는 “대표팀은 축구를 시작하기 전부터 항상 간직하고 있는 꿈”이라며 “가장 큰 동기부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목표를 이루려면 울산에서 잘해야 한다. 그래야 홍명보 감독께서 관심 있게 지켜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판곤 감독님은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신다. 또 많이 뛰어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