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4월 7일 광역버스 1306번 개통…덕정역~서울역 직행 노선 신설

경기도 양주시가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4월 7일부터 광역버스 1306번 노선을 신규 개통한다.
이 노선은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 잠실역까지 운행하며, 특히 옥정 동부권과 고읍지구 주민들에게 획기적인 교통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에 따르면 1306번 광역버스는 덕정차고지를 기점으로 융보아파트, 옥정25단지, 옥정고, 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 세영리첼14단지, 더파크포레태영 등 옥정신도시 동부권 주요 지역을 경유한 뒤, 삼숭동 로제비앙메트로파크, 고읍지구 덕현초, 유승한내들9단지 등을 거쳐 서울 송파구 잠실역과 잠실대교남단 정류장까지 운행된다.
전체 노선 길이는 편도 약 51km에 달하며, 평일 기준 오전 5시부터 밤 10시 50분까지 30~40분 간격으로 총 30회 운행된다.
이로써 서울 출퇴근길에 만성 정체로 어려움을 겪던 양주시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1306번 노선 신설은 지난 1월 개통된 8300번 별내역환승센터 노선에 이어 3개월 만에 이루어진 추가 광역교통망 확충 조치다.
특히 옥정 동부권은 기존 광역버스가 경유하지 않아 시민들의 서울 이동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고읍지구 역시 혼잡도가 높은 G1300번을 이용하면서 무정차 통과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잦았다.
양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와 협의해 1306번 노선 개통을 추진했다.
특히 출근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짧아지고, 승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는 여지도 남겨 시민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306번 노선 개통은 광역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변화”라며 “양주시는 인구 30만을 향해 빠르게 성장 중인 도시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신규 노선 운행으로 양주시에서 서울 잠실 방면 출퇴근 수요를 흡수하고, 광역버스 간 수요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옥정신도시 내 신규 입주 단지를 중심으로 출퇴근 수단 확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1306번의 개통은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양주시는 향후에도 추가 노선 개설과 배차 확대, 정류장 접근성 개선 등 다각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