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QPR서 빠른 적응… 토트넘 1군 진입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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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토트넘
(사진 출처 - QPR)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18)이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토트넘 홋스퍼 1군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양민혁 토트넘
(사진 출처 – QPR)
양민혁 토트넘
(양민혁 활약, 사진 출처 – QPR 제공)

영국 현지 언론은 양민혁이 여름 프리시즌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아 1군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미 미래를 위한 영입을 완료했을지도 모른다”며 “양민혁이 QPR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지난 15일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2분 일리아스 셰이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4-0 대승에 기여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를 선보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마침내 컷백 어시스트로 자신의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현지 매체들도 그의 활약에 주목했다. 웨스트런던스포츠는 “양민혁은 선발 데뷔전에서 거친 태클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어시스트는 경기에서 가장 빛나는 장면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8점)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QPR의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는 양민혁이 선발로 무엇을 보여줄지 보고 싶었다. 그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1대1 돌파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그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QPR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만큼, 토트넘 복귀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풋볼런던은 “양민혁이 QPR에서 극찬을 받으며 토트넘이 지켜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며 “여름 프리시즌에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의 임대 연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된 베르너는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1200만 유로(약 184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낮다.

이에 따라 베르너가 떠나면 양민혁이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QPR에서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1군에 정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풋볼런던도 “양민혁이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그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향후 행보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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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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