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5년형 맥북 에어 공개… 새로운 M4 칩 탑재

애플이 5일(현지시간) 새로운 ‘M4 칩’을 탑재한 2025년형 맥북 에어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성능이 대폭 향상됐으며, 가격은 기존보다 낮아져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맥북 에어는 13인치와 15인치 모델로 출시되며,
국내 가격은 13인치 모델이 159만 원, 15인치 모델이 189만 원부터 시작한다.
미국 기준으로는 13인치가 999달러, 15인치는 1099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전작보다 100달러 저렴한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맥북 에어 2025년형은 지난해 공개된 M4 칩을 탑재했다.
M4 칩은 전작인 M1보다 최대 2배 빠른 성능을 제공하며,
인공지능(AI) 전용 뉴럴엔진의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3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AI 연산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화상 통화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움직여도 화면 중앙에 유지되며,
‘데스크 뷰’ 기능을 통해 화상회의 중 책상 위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 지원도 확대됐다.
기존 한 개의 6K 모니터만 연결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 모델은 최대 두 개의 6K 해상도 모니터를 지원해 멀티태스킹 환경이 더욱 강화됐다.

맥북 에어는 애플의 최신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기능으로 창의적인 그림을 만들고,
‘글쓰기 도구’를 활용해 보다 생동감 있는 글을 작성할 수 있다.
또한, 챗GPT와의 긴밀한 통합으로 시리(Siri)와의 상호작용이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애플은 맥북 에어 신제품과 함께 고급형 데스크톱 ‘맥 스튜디오’ 신모델도 공개했다.
맥 스튜디오는 ‘M3 울트라’와 ‘M4 맥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M3 울트라는 3D 그래픽과 영상 편집에 최적화됐고, M4 맥스는 AI 성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애플의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그렉 조스위악은
“M4 칩으로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고, 새로운 컬러인 ‘스카이 블루’를 추가했다”며
“999달러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가격 정책으로 더욱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북 에어 2025년형은 오는 12일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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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