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데이비스(24)가 바이에른 뮌헨(분데스리가)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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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은 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폰소 데이비스(24)와 2030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뮌헨의 핵심 측면 수비수인 데이비스는 다수의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결국 뮌헨과의 재계약을 선택했다.
막스 에버 단장은 “데이비스는 18세 때부터 우리 팀에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함께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리스토프 프라인트 디렉터도 “데이비스가 뮌헨에서 계속 뛰길 원했다는 것은 우리 구단의 위상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계약 연장 소감으로 “위대한 클럽에서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18세 때 뮌헨에 왔고, 앞으로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함께 5년을 더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뮌헨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만약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면, 데이비스는 2024-25시즌 이후 자유계약 신분이 되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유럽 빅클럽들이 데이비스의 영입을 노렸으나, 뮌헨이 끝내 잔류를 이끌어냈다.
2000년생인 데이비스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프로 데뷔 후, 2018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당시 구단은 다비드 알라바의 대체자로 그를 영입했으며, 데이비스는 2019-20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아 핵심 수비수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220경기에 출전해 12골 34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한 데이비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하며 세계 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재계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측면 수비의 핵심 전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데이비스 역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됐다. 이제 팬들은 그가 뮌헨에서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