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갤럭시 간 채팅·대용량 파일 전송 가능해진다! 크로스 플랫폼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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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진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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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갤럭시폰 사용자들 간의 문자메시지 전송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부터 아이폰에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아이폰과 갤럭시폰 간의 커뮤니케이션 장벽이 허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아이폰 사용자들은 갤럭시폰 사용자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미디어 품질 저하나 기능 제한 등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변화로 더 원활한 메시징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애플에 아이폰에 RCS를 도입하도록 권고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은 방통위의 지도를 수용해 올해 하반기까지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RCS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갤럭시폰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기존 SMS나 MMS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변화다.

RCS는 기존의 SMS와 MMS를 대체하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로, 최대 300MB 크기의 사진,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메시지 읽음 여부 확인, 상대방이 글을 작성 중임을 알리는 표시 등 메신저 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현재까지는 삼성 갤럭시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기기들 간에만 사용이 가능했으나, 애플의 참여로 아이폰 사용자들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그동안 겪어야 했던 주요 불편은 주로 미디어 품질 저하에 있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과의 문자 메시지 주고받기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이 압축되어 전송되면서 화질이 크게 저하되었고, 대용량 파일 전송이 불가능했다.

또한, 메시지 수신 여부나 읽음 확인 등의 기능도 지원되지 않아 사용자 경험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RCS 도입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소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3월부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간 메시지 전송 시 발생하는 품질 저하 문제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해왔다.

법적 강제성은 없었지만,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이동통신 3사와 애플 간의 협의를 중재해왔다. 그 결과 애플이 RCS 도입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모바일 플랫폼 간 호환성과 상호 운용성 향상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의 개방성을 높이고 이용자 편익을 증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애플의 결정은 국내 통신환경 개선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RCS 도입으로 인해 아이폰과 갤럭시폰 사용자들은 이제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으며, 대용량 파일 전송도 가능해진다.

또한, 상대방의 메시지 읽음 여부나 실시간으로 글을 작성 중인지를 확인할 수 있어, 메신저 앱과 비슷한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 변화로 인해 아이폰과 갤럭시폰 간의 커뮤니케이션 장벽이 허물어짐에 따라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실질적인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RCS 도입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에 애플은 자체 메신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를 중심으로 폐쇄적인 메시징 생태계를 유지해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인해 타사와의 호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

이와 함께, 국내 이동통신 3사도 RCS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메시지 전송 속도 개선, 보안성 강화, 추가적인 부가 기능 도입 등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iOS 업데이트를 통해 RCS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초기에는 기본 메시지 앱을 통해 RCS 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동통신사 설정이나 사용자 옵션에 따라 기능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RCS 도입으로 인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보다 원활하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폰과 갤럭시폰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 간에도 고품질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번 변화가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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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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