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도, 4월 26~27일 ‘세계 김밥 페스타’ 개최…글로벌 김밥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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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사진출처-신안군)
신안군
(사진출처-신안군)

전라남도 신안군이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제3회 세계김밥페스타’를 개최한다.

신안군이 주최하는 이번 김밥 축제는 ‘꽃피는 섬’ 신안의 관광 이미지와 지역 특산 식재료를 접목해 만든 특색 있는 김밥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식과 관광이 어우러진 이색 체험형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세계김밥페스타는 해마다 관람객과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축제보다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은 물론 김밥 마니아들의 관심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신안군이 자체 개발한 9종의 지역 김밥이다.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섬의 정원 이미지를 형상화한 ‘신안정원김밥’을 비롯해, 부드러운 리코타치즈를 넣은 ‘리치김밥’, 김과 새우를 섞어 만든 전을 속재료로 활용한 ‘김전김밥’ 등 독창적인 레시피가 돋보이는 김밥이 축제장 곳곳에서 판매된다.

김밥 가격은 2,000원부터 5,0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현장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마련된다.

먼저 ‘신안정원김밥 콘테스트’는 관광객과 참가자들이 함께 김밥을 만들고 맛을 겨루는 경연 행사로, 재미와 경쟁의 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특별 게스트로 바티칸 교황의 전 수석 셰프로 알려진 ‘부로노 칭골라니’ 셰프가 방문해 쿠킹쇼를 펼친다.

칭골라니 셰프는 한국 식재료와 김밥이라는 전통 메뉴를 접목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일 예정으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신안정원김밥’의 캐릭터를 활용한 김밥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이 직접 김밥을 만들고 캐릭터 스티커를 붙여보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신안군이 추진 중인 슬로시티 홍보존도 설치돼, 지역의 청정 자연과 친환경 농업, 슬로푸드 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참가자들을 위한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행사 이틀간 현장을 찾은 관람객 1,500명에게는 신안 쌀, 땅콩강정 등 지역 특산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현장에서 진행되는 참여형 이벤트에서도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세계김밥페스타는 단순한 음식 축제에 그치지 않는다.

같은 기간 자은도 일대에서는 ‘피아노섬 축제’,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등 다른 문화예술 행사도 동시에 열려, 관광객들은 한 자리에서 세 가지 색다른 축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종합 문화행사로 확장된다.

음악, 춤, 음식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구성은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젊은 층에게도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세계김밥페스타를 통해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산업 활성화와 로컬푸드 가치 확산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특히 청년 창업자와 주민 협동조합이 함께 김밥 레시피 개발과 판매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경제 선순환 모델 구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김밥은 한국인의 소울푸드이자 누구나 즐기는 국민 간식”이라며 “신안의 특산물과 관광 명소를 결합해 세계적인 김밥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지역 자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한 축제로 발전시킨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즐기고 좋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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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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