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신학기 학교·유치원 급식 위생 점검 강화…식중독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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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사진출처-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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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신학기를 맞아 학교와 유치원의 급식 위생 관리를 강화한다.

시흥시는 오는 22일까지 집단급식소 90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과 유치원 원아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식중독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시행된다.

점검 대상은 학교와 유치원의 집단급식소 74곳과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16곳을 포함한 총 90곳이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위생과 공무원 6명으로 구성된 3개 특별 점검반을 편성했다.

특히, 학교급식법이 적용되는 업소의 경우 시흥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더욱 철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 사용 및 보관 여부 ▲원산지 표시 사항 준수 여부 ▲조리장 위생 및 청결 상태 ▲조리 종사자의 건강 진단 및 개인위생 준수 여부 ▲보존식 보관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에 대해서는 직접 수거 후 검사를 진행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지도하고 개선을 유도한다.

하지만 위생 교육 미이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 사용, 조리 환경 미흡 등 중대한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 과태료 및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위반 사항의 심각성에 따라 행정처분 수위가 결정되며, 특히 학생들과 원아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점검과 관련해 시 관계자는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과 원아들이 안전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집단급식소의 조리 환경과 식재료 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소화기계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하는 만큼, 음식 조리 및 보관 과정에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 유지, 신속한 조리 및 보관, 적절한 냉각 또는 가열의 3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조리 과정에서는 손 씻기, 도구 살균, 싱싱한 식재료 사용 등의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보관 시에는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 세균 증식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조리 후에는 음식이 실온에서 장시간 방치되지 않도록 하고, 남은 음식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거나 재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특히 단체 급식에서는 대량의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미생물 오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식재료 입고부터 최종 제공까지의 전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식중독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며,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신학기와 같이 많은 학생들이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는 식중독균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각급 학교와 유치원에서는 조리 환경 점검과 위생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시흥시는 이번 점검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점검을 통해 급식소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한, 급식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식중독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신학기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학교 및 유치원 급식소 관계자들은 위생 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철저한 점검과 개선을 지속해야 한다.

시흥시의 이번 조치가 단발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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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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