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파크센트럴 무순위 청약, 1가구에 8446명 몰려
서울 송파구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 1가구 무순위 청약에 8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 단지 전용면적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8446명이 청약했다.
이번 송파 파크센트럴 청약 물량은 계약취소로 인해 재공급된 것으로,
서울 거주 무주택자와 다자녀 요건을 충족한 신청자들만 참여할 수 있었다.
분양가는 8년 전 최초 공급 당시 가격인 9억8075만 원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와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지난해 11월 15억1500만 원에 거래됐다.
단순 계산으로 약 5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 치열한 경쟁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단지는 거여2재정비촉진구역 제2지구 재개발조합이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한 곳으로, 대림산업(현 DL이앤씨)이 시공을 맡았다. 2017년 12월 분양된 뒤 2020년 6월 입주가 완료됐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무순위 청약 제도가 과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더 적합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제도 개편을 앞두고 시세 차익을 기대한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