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윌리엄스 버저비터로 LG 꺾고 시즌 3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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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LG
(LG 상대로 승, 사진 출처 - 고양 소노 공식 SNS)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접전 끝에 창원 LG 세이커스를 101-99로 꺾고 3연승으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소노 LG
(LG 상대로 승, 사진 출처 – 고양 소노 공식 SNS)

이날 경기로 소노는 19승 35패를 기록하며 8위에 안착했고, 김태술 감독 체제에서 시즌 막판 반전을 이끌어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종료 직전 터진 앨런 윌리엄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결승 득점이었다. 1쿼터부터 LG는 허일영의 3점슛을 앞세워 37-17로 앞서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주전 없이 치른 경기에서도 LG는 백업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전반 중반까지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소노는 2쿼터 중반부터 케빈 켐바오의 맹폭이 시작되며 흐름을 뒤바꿨다.

켐바오는 이날 팀 내 최다인 25득점을 기록했고, 이정현도 후반 3점포 3개를 연달아 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데릴 먼로의 트리플더블(13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허일영의 28점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 수가 부족했다.

종료 33.2초 전 99-99 동점 상황에서 LG 이경도의 레이업이 차단당했고, 소노는 종료 직전 이정현의 슛이 림을 빗나간 후 윌리엄스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결승 득점을 완성했다.

올 시즌 소노는 창단 후 최다 11연패의 부침을 겪었지만 마지막 라운드 5승 4패로 반등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김태술 감독의 새로운 로테이션과 켐바오, 이정현의 공격 조합은 향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LG는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를 확정했지만,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2위(34승 20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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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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