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세종시 아파트서 쓰래기 집하시설 추락사고…환경미화원 병원 이송

세종시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크린넷’ 에서 60대 환경미화원이 내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크린넷은 강력한 공기 압력으로 쓰레기를 수송관을 통해 집하장으로 이동시키는 자동 집하시설로, 세종시를 비롯한 일부 신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17일 오전 8시 53분쯤 세종시 새롬동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환경미화원 A씨는 크린넷 투입구 하부를 점검하던 중,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내부로 떨어뜨렸다.
A씨는 이를 꺼내려다 중심을 잃고 약 50m 깊이의 크린넷 내부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즉시 출동해 약 9분 만인 오전 9시 2분에 A씨를 구조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목과 허리 부위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시스템 구조상의 문제점을 조사 중이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