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숙련기능인력 비자 추천제 시행… 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

세종시가 외국인 숙련기능인력의 장기 정착과 지역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추천제도’를 시행한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 제도는 업무 숙련도와 한국어 능력 등의 요건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가 장기 취업이 가능한 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를 취득하면 가족 초청과 국내 정착이 가능하며, 5년 이상 국내 체류 및 일정 소득 요건을 충족하면 거주자격(F-2)이나 영주권(F-5) 취득도 가능하다.
세종시는 올해 총 24명을 추천할 계획이다.
세종시장의 추천을 받으면 비자 전환 자격 점수에서 3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총 300점 만점 중 200점 이상을 획득하면 법무부에 비자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추천 대상자는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자격을 갖춘 외국인으로, 4년 이상 국내 체류하거나 세종시 소재 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등록 외국인이어야 한다.
또한, 현재 1년 이상 근무 중인 기업의 추천을 받아야 신청이 가능하다.
세종시장 추천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오는 12월 말까지 시청 기업지원과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현기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숙련기능인력 비자 추천으로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세종시 장기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며
“자격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