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먹는 잡채 재료 추천
까치까치 설날은 아직 안 왔고 우리우리 설날도 아직이다.
하지만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나는 여기 있다.
설날에는 참 먹는 음식이 많다. 떡국, 나물, 전, 약과…
그 중 한 가지가 바로 잡채다.
잡채의 역사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여러 채소를 섞은 요리라지만,
요즘 잡채는 채소만 섞은 모음집이 아닌 고기, 버섯을 넣어 만드는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보여준다.
오늘은 설날맞이로 잡채에 넣었을 때 더 맛있는 재료들을 알아보겠다.
1. 전통의 맛, 소고기와 돼지고기🍖🥩
잡채의 기본 재료로 빠질 수 없는 고기!
소고기는 담백한 풍미를 더하고, 돼지고기는 고소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더해준다.
고기는 간장, 설탕, 참기름, 다진 마늘로 미리 양념해 볶아야 잡채에 어우러지는 깊은 맛을 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소고기 돼지고기를 함께 사용한다면
소고기에서 철분과 비타민 B12를, 돼지고기에서 비타민 B1과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며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으니
힘 쪽 빠지는 명절에 이만한 영양식이 없을 정도다.
2. 향긋한 향을 더하는 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등 어떤 버섯도 잘 잡채와 잘 어울린다.
잡채와 잘 어울리는 표고버섯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과로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어르신들에게 대접하기 좋고!!
버섯들이 전반적으로 칼로리가 낮은데다 식이섬유까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는 놈들이라 체중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이상적이니…
명절에 찌는 살을 버섯으로 위로해보는 것은 어떠할까?
버섯은 살짝 데쳐 물기를 제거한 뒤 간장과 참기름으로 간을 해
볶아 잡채에 넣으면 풍미가 배로 증폭한다.
3. 아이들도 좋아하는 어묵🍢
어묵은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을 더하는 재료로
길쭉하게 썰어 간장에 살짝 볶아 넣으면 어른과 아이 모두 좋아하는 잡채를 만들 수 있다.
어묵이 싫다 하시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선
어묵에 칼슘과 인이 포함되어 있어 뼈 건강을 지원합니다- 라고 말해보자.
말 한마디로 효자가 될 수 있다.
4. 손질 편한 부추🥬
시금치 대신 부추를 활용하면 더욱 간단하게 잡채를 완성할 수 있어 손이 덜 간다.
또한 부추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소화를 돕고 위장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라
명절에 기름진 음식들을 먹고 더부룩한 속을 보호해준다.
부추는 한입 크기로 잘라 생으로 넣거나 살짝 데쳐 넣으면
특유의 향과 색감이 잡채에 신선함을 더해주니
예쁜 한 접시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부추를 꼭 넣어 보자.
잡채에 어울리는 재료 조합 팁
- 전통적인 조합: 소고기 + 표고버섯 + 시금치
- 간단한 조합: 돼지고기 + 느타리버섯 + 부추
- 아이를 위한 조합: 어묵 + 팽이버섯 + 시금치
잡채는 무려 임금님께서 공증하신 맛도리 한 음식이다.
과거, 이충이란 사람이 궁에서 잔치를 연 날에
잡채를 맛나게 만들어 올렸다가 벼슬길에 올랐다 하더라.
당면과 여러 야채들로 이미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건강 요리 잡채!
현대 달라진 음식조합에 맞게 만들어 이번 명절, 가족들 앞에서 센스까지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당면 면은 삶지 말고 불려서 사용하는 것이
맛을 살리는 포인트라고 하니
이것까지 참고해 요리 솜씨 한번 제대로 발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