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굴착 공사장 싱크홀 감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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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굴착 싱크홀
(굴착 싱크홀 감찰, 사진 출처 - 강남구)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땅 꺼짐(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규모 굴착 공사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감찰에 착수한다.

서울시 굴착 싱크홀
(서울시 굴착 싱크홀 감찰, 사진 출처 – 강남구)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까지 5주간 시 재난안전정책과와 자치구 지하안전담당 부서, 건축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감찰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지하 20미터 이상 굴착하는 공사장 17곳과 10~20미터 규모의 중형 굴착 현장 23곳, 총 4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공사로 인한 현장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예고 후 ‘원데이 합동 점검’ 형식으로 현장 실사를 추진하며 실지 감찰과 표본 점검, 시·자치구 협업 감찰로 나눠 진행된다.

감찰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시정되며,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공자, 감리자, 건축주에 따라 공사 중지, 고발, 과태료, 벌점 부과 등의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서울 내 지하 개발 공사장은 총 536곳이며, 이 중 강남구가 84건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57건), 중구(42건), 영등포구(38건) 등이 뒤를 잇는다.

서울교통공사 또한 지하철 1~8호선 역사 내 공사장을 포함해 위험도가 높은 현장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반복되는 싱크홀 사고를 근절하고 지하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효성 높은 점검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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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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