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1인 가구 대상 소규모 집수리 지원 사업 실시…주거 복지 강화

서울 종로구가 1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복지 지원에 나섰다.
종로구는 ‘2025 종로 싱글 홈케어’ 사업을 통해 관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소규모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혼자 사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주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전등 교체, 콘센트 및 방문 손잡이 수리, 수도꼭지 점검, 방충망 보수, 세면대 및 변기 수리, 커튼과 블라인드 설치 등 일상적인 잔고장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특히 범죄로부터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어락 및 안전고리 등 방범용품 설치도 지원 항목에 포함됐다.
종로구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올해 지원 금액을 기존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모든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화재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정용 소화기를 추가로 제공한다. 1인 가구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망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관내 1인 가구로, 고시원·기숙사·오피스텔 등 준주택 및 비주택 거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1월 28일까지 가능하며, 종로구청 누리집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는 방식도 지원된다.
신청을 완료하면 종로구와 협약을 맺은 수리업체가 해당 가구를 방문해 수리 일정과 작업 내용을 상담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 1인 가구의 경우에는 낯선 이의 방문에 대한 불안을 고려해 여성 수리기사가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번 ‘싱글 홈케어’ 사업 외에도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건강이랑 서비스’를 통해 1인 가구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고립 위험이 있는 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종로 위기가구 돌봄단’과 긴급 복지 지원을 제공하는 ‘돌봄 SOS센터’도 운영 중이다.
또한 2030세대 청년을 위한 카카오톡 소식 구독 서비스, 퇴근길 주거상담소, 4050 중장년을 위한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등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싱글 홈케어는 혼자 사는 주민들이 비용 부담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대응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구는 1인 가구가 불안하거나 외롭지 않도록 다양한 생활밀착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혼자 사는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