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논란 정면돌파 후 SNS 의미심장한 글로 또 다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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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SNS
(사진 출처 - 서예지 개인 SNS)

배우 서예지(35)가 자신의 감정을 내비친 듯한 SNS 게시글로 다시 한 번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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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서예지 개인 SNS)

14일 서예지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한다고 아무렇게나 굴지 말아줘요”라는 문구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묵직한 한마디를 남겼다.

짧은 글이지만 그간 논란과 악성 루머에 시달려온 그의 복잡한 내면이 묻어나오는 듯한 문장이었다.

이는 이틀 전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 출연 이후에 올라온 것으로, 그는 이번 방송을 통해 과거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정면으로 패러디하며 스스로를 풍자했다.

오프닝부터 “SNL 크루들을 가스라이팅해서 재미있게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김정현과의 논란을 유쾌하게 소환했고, 신동엽과 크루들은 이를 재치 있게 받아쳐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서예GPT’ 코너에서는 인공지능 버전 서예지로 분해 “아무 말도 못하고 씹히는 게 얼마나 억울한 줄 아느냐, 나도 많이 당해봤다”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 경험을 우회적으로 고백했다.

‘이브 미용실’ 코너에서도 ‘김딱딱’ 패러디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웃음을 유도했으나, 그 이면엔 자조적인 뉘앙스가 감지돼 팬들의 응원과 위로가 쏟아졌다.

그는 지난달 배우 김수현과의 양다리설 루머에 대해서도 직접 팬카페를 통해 선을 긋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숨 막히고 참고 또 참고 있다”며 진심 어린 고백을 남긴 그는 “그와 그 형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그간 서예지는 2021년 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 이후 대중의 도마에 올랐고, 이미지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번 ‘SNL 코리아’ 출연과 의미심장한 SNS 글은 서예지가 단지 과거를 피해 다니는 것이 아닌, 논란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직면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무대 위 당당한 퍼포머이자, 동시에 깊은 상처를 가진 인간으로서 감정을 드러내며 또 다른 형태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연기자로서 재도약을 준비하는 서예지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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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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