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 영입으로 전력 대폭 강화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32)을 영입하며 2025시즌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8일 자유계약선수 송명근과 2년 최대 총액 9억원(연봉 4억2000만원, 옵션 3000만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송명근은 2013-2014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러시앤캐시(현 OK저축은행)의 1라운드 4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후,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실력파 윙 스파이커다.
특히 2014-2015시즌 챔프전 MVP를 수상하며 강한 존재감을 입증했고, 2023-2024시즌까지 원팀맨으로 활약하다가 우리카드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다시 새 둥지를 찾았다.
V리그 통산 309경기에서 3624득점, 공격성공률 52.80%를 기록한 송명근은 서브, 블로킹, 리시브, 디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기량을 보여준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최근 시즌에도 31경기 출전, 200득점, 55.15%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했다.
삼성화재 구단은 “송명근은 팀의 공격력에 즉각적인 시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명근은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게 돼 매우 기쁘다. 다시 한번 챔피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송명근의 가세로 삼성화재는 보다 안정적인 외곽 공격 자원을 확보했으며, 2025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다재다능한 경력과 풍부한 실전 감각을 갖춘 송명근의 활약이 삼성화재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