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5 미국서 최대 28만원 인하…관세 유예 전 판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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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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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25 시리즈의 판매가를 전격 인하하며, 관세 유예 조치 전 스마트폰 수요 선점에 나섰다.

미국 현지 삼성닷컴에 따르면, 갤럭시S25 기본형과 울트라 모델의 판매가가 최대 200달러(약 28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조정됐다.

이는 국내 판매가와 비교해 최대 18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갤럭시S25 기본형 128GB 모델은 기존 799달러(약 114만원)에서 719달러(약 102만원)로, 256GB 모델은 859달러(약 122만원)에서 779달러(약 111만원)로 각각 80달러가 인하됐다.

울트라 모델은 전 저장 용량 모두 200달러씩 낮아졌다. 256GB 모델은 1099달러(약 156만원), 512GB는 1219달러(약 173만원), 1TB는 1459달러(약 207만원)로 조정돼, 한국 판매가와 최대 18만원 이상 차이를 보인다.

갤럭시S25 플러스는 가격 변동 없이 999달러(256GB)에 판매 중이지만, 같은 가격에 저장공간을 2배로 제공하는 ‘더블스토리지’ 혜택이 적용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중고 갤럭시 기기를 활용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형 모델은 최대 500달러(약 71만원), 플러스 및 울트라 모델은 최대 630달러(약 90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실구매가 부담이 더욱 낮아지는 셈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미국 정부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관세 부과를 유예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뤄져, 관세 유예 전 구매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때 미국 내 ‘관세 폭탄’ 가능성이 제기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제품 가격 인상을 우려한 ‘패닉 바잉’ 조짐도 있었던 상황이다.

특히 아이폰 생산의 대부분이 이뤄지는 중국이 145%에 달하는 고관세 부과 대상으로 언급되면서 애플에 미칠 영향이 주목됐지만, 삼성전자 역시 관세 정책의 간접 타격 가능성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관련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관세 부과를 시사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의 벤 바자린 CEO는 미국 매체 복스를 통해 “현재와 같은 방향이 유지될 경우, 일부 전자제품의 품귀 현상과 가격 인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의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 유인을 동시에 노리는 이번 전략이 실제 구매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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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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