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델·레노버, 인텔 AI 프로세서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 출시

인텔이 최신 AI PC용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200H’와 ‘200HX’를 공개하고,
올해 140종 이상의 노트북과 PC에 탑재할 계획을 밝혔다.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인텔 테크 데이’에서 인텔코리아는
인공지능(AI) PC 시장을 겨냥한 ‘인텔 코어 울트라 200H’와 ‘200HX’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 프로세서는 지난 1월 CES 2025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코드명 ‘애로우 레이크’로 불린다.
박승재 인텔코리아 상무는
“올해 인텔 코어 울트라 200H는 총 100종, 200HX는 40종 이상의 AI PC에 탑재될 예정”이라며
AI PC 시장 확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H는 최대 16개의 중앙처리장치(CPU) 코어를 탑재해
전 세대 대비 21% 개선된 와트당 성능을 제공한다.
AI 연산 속도는 초당 99조번(99TOPS)에 달한다.
노트북에서도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200HX’ 시리즈는
최대 24개의 CPU 코어를 탑재하고, 전 세대 대비 멀티스레드 성능을 41% 향상시켰다.
인텔은 AI PC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200H·200HX가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LG전자 그램 프로, 델,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HP, MSI의 AI 노트북 신제품이 함께 공개됐다.
AI PC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텔은 100개 이상의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와 협력하고 있으며,
현재 400개 이상의 AI 기능이 AI PC에서 구현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뛰어난 AI PC는 강력한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소프트웨어가 결합해야 한다”며
“인텔은 AI PC 시장을 선도하며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