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튜브 영상 필기 지원…AI 기능 대폭 확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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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사진출처-픽사베이)
삼성 갤럭시
(사진출처-픽사베이)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발표할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에 기존보다 향상된 인공지능(AI) 기능이 대거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의 갤럭시 AI 기능 확대를 언급하며, 이번 모델에 도입될 여러 혁신적인 기능들을 소개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주요 AI 기능 중 하나로는 ‘유튜브 노트’가 있다. 이 기능은 유튜브 영상의 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해 삼성노트 애플리케이션에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들이 강의나 학습 자료를 시청할 때 메모를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되도록 도와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능은 효율적인 콘텐츠 소비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음악 검색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이 기능은 특정 노래나 아티스트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이 기능이 휴대폰에서 재생 중인 음악에 한정되는지, 아니면 주변에서 들리는 음악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홈워크 AI’라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은 수학 방정식을 푸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단계별 절차를 제공해 사용자의 학습을 지원한다.

이는 기존에 구글의 ‘서클 투 서치’ 기능과 유사하게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들과 학습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의 일상에 맞춘 루틴 추천 기능도 갤럭시 S25에 탑재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운전 중일 때 적합한 앱이나 음악을 추천하거나, GPS를 기반으로 특정 위치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기반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AI 기능들이 자사의 AI 기술 ‘가우스’나 구글의 ‘제미나이’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달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가 전작인 S24와 비교해 모서리가 더 둥글어지고, 울트라 모델의 두께가 8.2mm로 줄어드는 등 디자인 측면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86인치로 커지고, 무게는 219g으로 전작보다 가벼워질 전망이다.

카메라 사양은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는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이 탑재돼 성능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이 칩은 이전 세대보다 성능이 27% 향상됐고,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과 전력 효율도 각각 40%, 45%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런던에서 홀로그램 옥외광고를 진행하며 언팩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새로운 AI 기능과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발표는 삼성전자가 AI 기술과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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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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