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 정부 가상자산 전략 비축 발표 후 하루 만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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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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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 발표로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오후 4시 20분(서부 낮 1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62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8.29% 하락한 수치로, 전날 급등 이전 수준과 비슷한 가격이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4일 오전 7시 11분 기준 업비트에서는 1억2965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9.01% 하락했으며,
빗썸에서는 1억2947만9000원으로 4.19%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으나,
하루 만에 8만5000달러선이 붕괴되는 등 변동성이 극심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디지털 자산 관련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그는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할 것을 실무그룹에 지시했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가상화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8만 달러 선이 붕괴되었던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보이며 9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상승세는 하루도 지속되지 못하고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의 하락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확대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4월 2일부터는 ‘상호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상화폐 트레이딩 기업 QCP 캐피탈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상태이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3월 말까지 매도 옵션 수요가 매수 옵션보다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행정부의 최근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위험 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략적 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프로페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가상화폐 전략적 보유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결정은 미래에 후회할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략적 비축은 결국 납세자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내부자와 일부 가상화폐 발행자만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14.66%, 리플(XRP)은 15.79%, 솔라나는 18.23%, 도지코인은 14.93%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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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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