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4890달러 기록…국내선 1억2260만대 횡보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8만4890달러 선을 지키며 제한적 상승 흐름을 보였다.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8% 상승한 8만4890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는 일주일 전보다 6.85% 오른 수치다.
이더리움은 0.17% 오른 1584달러에, 리플은 1.11% 하락한 2.06달러에 머물렀다.
미국 증시는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지수가 1.33% 하락했고, 나스닥은 0.13% 하락해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하며 제롬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까지 언급했으나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업비트에서는 0.66% 오른 1억2265만7000원, 빗썸에서는 0.69% 오른 1억2267만1000원, 코인원에서는 0.61% 상승한 1억2271만원에 거래됐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0점으로 전날에 이어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이 과매도 국면에 있으며, 100에 가까우면 과열과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미국 증시 불안, 금리 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리스크가 맞물리며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