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라요 바예카노 제압 2위 도약

레알 마드리드(2위)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의 결승골에 힘입어 라요 바예카노(8위)를 꺾고 라리가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전반 34분,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그는 결정적인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수비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는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레알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8분, 브라힘 디아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7분 뒤 바예카노의 라울 데 토마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레알에는 비니시우스가 있었다. 전반 34분, 카마빙가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한 박자 빠른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레알은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바예카노의 수비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전에는 두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1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4)와의 격차는 3점 차로 좁혀졌다. 반면 라요 바예카노는 승점 32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을 수 있어 더 특별한 경기였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모든 경기가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경기에서 헤타페와 맞대결을 펼치며 선두 추격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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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