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직원 출산장려금 1인당 1억 원 지급…5년간 98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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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출산장려금, 기업 출산지원 정책, 유엔의 날 공휴일 제안, 저출산 해결책
(사진 출처-나무위키)

 

부영그룹 출산장려금, 기업 출산지원 정책, 유엔의 날 공휴일 제안, 저출산 해결책
(사진 출처-나무위키)

부영그룹 이 올해도 직원 출산장려금 정책을 이어가며, 자녀 1인당 1억 원을 지급했다.
이로써 2021년 제도 도입 이후 총 98억 원이 지원됐다.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해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28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도입됐다.
이 회장은 “우리가 마중물이 돼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출산장려금 정책이 도입된 이후 사내 출산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23명이 출산했지만, 올해는 28명으로 늘어났다.

부영그룹이 지난해부터 지급한 출산장려금은 정부와 국회의 논의를 거쳐
올해부터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됐다.

올해부터 시행된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라
2021년 이후 지급된 출산지원금도 소급 적용돼 비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이날 이 회장은 저출산 해결책과 함께
6·25전쟁 참전국 예우를 위해 ‘유엔의 날 공휴일 재지정’도 제안했다.

유엔의 날(10월 24일)은 1950년부터 1975년까지 한국에서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1976년 북한이 유엔 산하기구에 가입하자 항의의 의미로 제외됐다.

현재 유엔 참전국 관련 기념시설은 세계에서 단 두 곳뿐이며, 모두 한국에 위치해 있다.

그는”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16개국 전투지원·6개국 의료지원·38개국 물자지원)이 유엔 창설 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라며
“우리는 유엔군의 희생을 점점 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 그 시대정신을 후세에 지속해서 물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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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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