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vs 부산교통공사, ‘구덕 더비’ 첫 격돌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대표이사 김병석)와 K3리그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이 같은 홈구장에서 맞붙는 ‘구덕 더비’ 성사됐다.

두 팀은 23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부산이 지난해 홈구장을 구덕운동장으로 이전하면서 탄생한 ‘한 지붕 두 가족’의 첫 공식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FA컵 4라운드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서로 다른 홈구장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같은 경기장을 공유하는 두 팀이 ‘진짜 구덕의 주인’을 가리는 대결을 펼친다.
부산교통공사는 신임 백기홍 감독 체제에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안치우, 수원 삼성 출신 문형진 등 젊고 패기 넘치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부산 아이파크 역시 이 대회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성환 감독은 “비시즌 동안 연습경기를 통해 부산교통공사의 경기력을 경험했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승리를 위해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구덕 더비’의 티켓은 현장 판매로만 진행되며, 부산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관람객에게는 2,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