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에 재차 사과… 빽햄 생산 중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이은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며, 빽햄 생산 중단과 원산지 표기 개선 등 전면적인 조치를 약속했다.
백 대표는 19일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더본코리아 전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전사적인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산지 표기 문제와 관련해 “일부 온라인상의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돼지고기 함량 및 가격 논란으로 지적받은 ‘빽햄’에 대해서는 “생산을 중단했으며, 맛과 품질 면에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농약 분무기를 이용해 소스를 살포한 사건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축제 장비 사용 시 고객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백 대표는 “무엇보다 현재 상황을 걱정하는 점주님들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겠다”며,
“어려운 외식 환경 속에서 점주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제게 주시는 모든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부분들은 즉각 개선하겠다”며 브랜드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지난 13일에도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법적·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