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억짜리 아침식사’ 런던 베이글 뮤지엄 대표, 쌀을 포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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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베이글
(런던 베이글 대표, 사진 출처 -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캡처)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가 첫 방송되며 국내 대표 베이글 브랜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창업자 료 대표가 출연해 연 매출 900억 신화를 이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런던 베이글
(런던 베이글 대표, 사진 출처 –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그의 자택이 공개됐다. 건물 3층에 자리한 료 대표의 공간은 마치 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듯 감각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특히 그의 모닝 루틴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하루를 시작하며 라떼와 카푸치노를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그가 ‘밥을 안 먹은 지 10년이 넘었다’는 사실이었다.

료 대표는 “매일 베이글의 품질을 체크하고 제품 관리를 위해 빵을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직업을 포기할 수 없으니 쌀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냉장고에는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인 모든 종류의 빵이 버전별로 가득 차 있었다.

베이글 창업을 결심했을 당시 주위에서는 “비주류로 돈을 벌 수 있겠느냐”며 만류했지만, 그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베이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백억짜리 아침식사
(런던 베이글 대표, 사진 출처 –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 캡처)

특히 떡 식감과 유사한 베이글을 개발하기 위해 하루에 100개 이상 베이글을 먹으며 실험을 반복했다.

그는 “베이글의 최적의 식감을 찾기까지 13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각기 다른 반죽을 조합해 테스트하고 구워보는 과정을 반복했다. 모든 경우의 수를 시도한 끝에 지금의 베이글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매일 빵을 먹는데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이 있냐”고 질문하자 료 대표는 “일주일에 한 번 36시간 단식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덜 먹는 건 어려운데, 나에게 ‘오늘은 음식이 없는 날’이라고 자기 암시를 하면 괜찮다”고 답했다. 그는 운동도 따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료 대표의 남다른 철학과 집념이 담긴 베이글 성공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앞으로 그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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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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