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시즌 2호골 작렬… 스토크시티 생존의 키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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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2호골
(배준호 2호골, 사진 출처 - 스토크시티 공식 트위터)

스토크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21)가 시즌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준호 2호골
(배준호 2호골, 사진 출처 – 스토크시티 공식 트위터)

리그 잔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그의 활약이 스토크시티의 생존을 결정지을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배준호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45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1-3으로 패하며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현재 스토크시티는 리그 20위(승점 35)로 강등권 바로 위에서 불안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22위 플리머스 아가일(승점 30)과 승점 차가 5점이지만,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배준호의 폼이 올라오면서 스토크시티의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배준호는 미들즈브러전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컷백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6일 스완지시티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 만에 추가 득점을 올리며 확실한 득점 감각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 배준호는 주로 도움을 기록하며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 빠르게 5도움을 기록했지만, 팀 경기력이 침체되면서 공격 포인트 생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스토크시티가 부진을 거듭하며 다양한 선수 조합을 실험하던 과정에서 선발에서 밀리는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 후반 들어 배준호가 직접 해결사 역할을 맡으면서 다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시즌 막판에 골과 도움을 몰아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현재까지 출장 시간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격 포인트 생산 속도 역시 유지되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더 많은 골을 추가한다면, 유럽 무대 2년 차를 맞이한 배준호가 더욱 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토크시티의 잔류 경쟁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스토크시티가 강등권 싸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배준호를 비롯한 공격진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음 경기에서도 그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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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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