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해변, 지역 코디네이터 공개 모집…해양정화 민간 주도 본격화

반려해변 사무국 이타서울이 ‘반려해변’ 프로그램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반려해변 지역 코디네이터’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반려해변은 해변을 입양해 지속적으로 정화하고 관리하는 국내 대표 해양환경 보호 프로그램으로,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의 주도로 운영되던 체계가 2025년부터 민간 주도로 전환된다.
반려해변(Adopt-A-Beach KOREA)은 국내외 수백 개의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비영리단체가 협력하는 ESG 해변정화 이니셔티브다.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결 방안으로 주목받으며, 현재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민 참여형 해양환경 프로젝트로 성장 중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지역 코디네이터는 반려해변 활동의 핵심 주체로서 특정 해변을 입양해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활동 내용은 지역 내 반려해변 활동 주도, 어촌계·지자체·참여 단체 간 협력 강화, 정기적인 대민 해변 정화활동 추진, 해변 개선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 기획 등이다.
지원 자격은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과 지역사회와의 협업 의지를 갖춘 비영리 단체이며, 코디네이터에게는 다양한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활동 경비는 최대 4000만원까지 지급되며, 온라인 활동 플랫폼,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기본 활동 물품, 현장 교육 리워드, 그리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정부 포상 기회도 주어진다.
반려해변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해양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생태적 실천을 확산시키고자 하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하고, 시민 중심의 해양보전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접수 및 자세한 내용은 반려해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반려해변 사무국의 공식 카카오채널 ‘이타’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모집은 해양환경 보호에 헌신할 지역 리더들을 위한 기회이자, 해변을 되살리는 민간 주도 모델의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