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 인하대병원, 2025 ‘행복 드림 캠페인’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33)이 2025시즌에도 인하대병원과 손잡고 의미 있는 기부 활동을 이어간다.

2018년부터 매 시즌 꾸준히 진행해온 ‘행복 드림 캠페인’은 박종훈의 경기 성적과 연동된 기부 연계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선수와 병원이 매 경기 기부금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한부모 및 미혼모 가정 아동에게 치료비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박종훈은 KBO리그 대표 사이드암 투수로 팀의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는 동시에, 사회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놓지 않고 있다.
매 시즌 마운드에서 뿌린 땀방울은 결국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닿고 있으며, 그 선순환 구조는 SSG 구단의 사회적 책무와 맞물려 꾸준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인하대병원 역시 공동 주체로서 매 시즌 박종훈의 기부와 발맞춰 금액을 동일하게 매칭해 환아 치료비로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박종훈은 SSG 동료 포수 이지영과 함께 병원을 직접 찾아 장기 입원 중인 소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치료비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당시 환아들과 나눈 따뜻한 교감은 구단 SNS를 통해 소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다.
박종훈은 “야구를 잘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박종훈 선수와 함께하는 이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희망을 전하고 생명을 보듬는 움직임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훈의 기량과 마음이 함께 빛나는 2025시즌 ‘행복 드림 캠페인’은 KBO리그의 사회적 감동 사례로 계속될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