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다예 건강 악화에 눈물과 죄책감
방송인 박수홍(54)이 아내 김다예(31)의 건강 악화에 깊은 미안함과 죄책감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69회에서는 박수홍 부부가 첫 동반 건강검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검진 결과 박수홍은 특별한 이상 없이 통과했지만, 김다예는 대장과 십이지장 염증, 간 수치 상승 등의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특히 간 수치가 출산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해 전문의로부터 “70대 할머니 수준”이라는 말을 듣자 박수홍은 당황을 감추지 못하며 아내를 껴안고 “내가 너무 고생시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김다예는 각종 루머와 시험관 시술, 출산 등으로 심각한 몸과 마음의 고생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아내를 곁에서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딸과 아내를 위해 앞으로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
전문의는 “노력에 따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으며, 박수홍은 “아내가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이제부터는 내가 건강한 남편이자 아빠로 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부부는 서로를 격려하며 눈물을 삼키고, 다시 건강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 시작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