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소시에다드에 1-2 패배… 조규성 부재 속 16강 진출 위기

0
미트윌란
(사진 출처 - 미트윌란 공식 인스타그램)

덴마크의 미트윌란(수페르리가)이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미트윌란
(사진 출처 – 미트윌란 공식 인스타그램)

조규성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미트윌란은 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무릎을 꿇었다.

미트윌란은 14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에 1-2로 패했다.

홈에서 패배한 미트윌란은 오는 21일 스페인 원정 2차전에서 최소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이날 미트윌란은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소시에다드의 브라이스 멘데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일본 대표팀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미트윌란은 전반 38분 아담 북사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이후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한국인 수비수 이한범은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편, 미트윌란 공격의 핵심 조규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고, 긴 재활 과정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공격의 핵심 자원이 빠진 상태에서 미트윌란은 소시에다드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하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같은 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김민재가 뛰었던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안더레흐트(벨기에)를 3-0으로 완파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알크마르(네덜란드)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4-1로 격파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AS로마(이탈리아)는 미드필더 브라이언 크리스탄테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포르투(포르투갈)와 1-1로 비겼다. 2차전은 로마의 홈에서 열릴 예정으로, 승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트윌란이 2차전에서 기적적인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