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계란 대란… 한국에서도 수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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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계란 대란, 계란 수입, 조류 인플루엔자, 계란 가격 급등, 미국 계란 부족, 계란 수출국, 유럽 계란 시장, 한국 계란 수출, 계란 무역, 국제 계란 공급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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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픽사베이)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한 계란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해외에서 계란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계란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계란을 조달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계란값은 공급 감소로 급등했으며,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전년 대비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계란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향후 한두 달 내에 7000만~1억 개의 계란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세계 2위 계란 수출국인 폴란드를 비롯해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의 가금류 단체들이 미국 농무부와 현지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계란 수출 가능 여부를 타진받았다.

그러나 유럽 내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계란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계란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최근 EU 내 계란 도매가격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계란업계 단체인 SNIPO의 토마 바틀릿 사무총장은 “프랑스에는 수출 가능한 계란이 없으며, 유럽 전반적으로도 공급이 부족하다고 미국 농무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계란은 유통기한이 짧고 파손 위험이 높아 농산물보다 수출 요건이 까다로워 해외 조달이 쉽지 않다.

다만 폴란드 가금류 생산자 단체 관계자는 미국 대사관의 문의를 받았으며,
“날계란 수출은 제한적이지만 운송이 가능하며, 가공된 계란 제품은 대량 수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도 계란 수출을 추진 중이다.

수다르요노 인도네시아 농업부 차관은 미국과의 논의에서
“한 달에 약 160만 개의 계란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계란 생산업체들은 오는 7월까지 미국에 1만5000톤의 계란을 수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튀르키예 당국은 국내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최근 수출세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에서도 처음으로 미국에 계란 수출이 이뤄졌다.

충남 아산시의 ㈜계림농장은 지난 7일 수출 기념식을 열고 특란 20톤(1만 1172판, 33만 5160개)을 미국 동부 조지아주로 수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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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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