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1골 1도움…리버풀, 맨시티 원정서 2-0 완승
리버풀(1위)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원정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펼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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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리버풀은 리그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19승 7무 1패(승점 64점)를 기록하며 2위 아스널과의 격차를 11점 차로 벌렸다. 반면, 맨시티는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더 멀어지게 됐다.
경기 초반은 맨시티가 주도했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강한 압박과 빠른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리버풀이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도미닉 소보슬러이가 방향을 바꿔 패스했다.
이를 받은 살라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며 리버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프리킥을 받은 홀란드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리버풀은 전반 37분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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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빠른 침투 패스로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열었고, 이를 받은 소보슬러이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후반전 들어 맨시티는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리버풀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11분 리버풀이 쐐기골을 터뜨리는 듯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이 무효 처리됐다.
맨시티는 후반 26분 제레미 도쿠가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힘없이 알리송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막판까지 맨시티는 공격을 퍼부었지만, 리버풀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이 맨시티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이 경기에서 살라는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소보슬러이도 결승골을 포함해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리그 선두를 지키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리버풀은 다음 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반면, 맨시티는 에버턴과의 경기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