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자이 입주권 57억 원 신고가…강남권 부동산 양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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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자이 입주권
(사진 출처 - GS건설 제공)

메이플자이 입주권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메이플자이 입주권
(사진 출처 – GS건설 제공)

5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 자이’ 전용 124㎡ 입주권이 최근 57억7584만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평형대의 분양권이 지난해 7월 52억3226만 원에 손바뀜한 데 이어, 불과 반 년 만에 57억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신고가를 세웠다.

메이플자이는 신반포4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된 대규모 단지다.

기존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 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4층~지상 35층, 총 33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6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신고가 거래를 두고 정비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4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초·강남구의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25억 원을 넘겼지만 도봉구는 5억 원대에 머물렀다.

가격 격차가 무려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이 최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평당(3.3㎡) 가격은 평균 8251만 원으로, 강남 3구 외 지역(평균 4283만 원)보다 약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권 아파트의 희소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향후 입주 시점에도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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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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