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자이 6월 말 입주 확정… GS건설 공사비 소송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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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자이 공사비 6월
(메이플자이 공사비 합의 6월 말 입주, 사진 출처 - GS건설)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인 메이플자이(시공사 GS)가 공사비 증액 갈등을 마무리 짓고 6월 말 입주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메이플자이 공사비 6월
(메이플자이 공사비 합의 6월 말 입주, 사진 출처 – GS건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시공사 GS건설과 조합 측은 총 788억원의 공사비 인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총 4860억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며, 이 중 3082억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조합이 총회를 통해 인상안을 승인하면, GS건설은 해당 소송을 자진 취하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GS건설이 주장한 인상 금액의 일부만 수용된 셈으로, 조합과의 협상 끝에 절충점을 찾은 결과다.

메이플자이는 총 330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시공은 GS건설이 맡았으며 ‘메이플자이’라는 브랜드로 오는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공사비 갈등과 법적 분쟁으로 인해 입주가 지연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안정적인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형 재건축 사업장에서 잦은 분쟁이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도 비교적 빠른 타결로 이어진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신반포4지구는 강남 3구 내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어 실거주 수요는 물론, 시장의 투자 심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징성 높은 단지다.

보류지 매각도 이미 시작됐으며, 입주를 앞두고 전월세 시장에서도 관련 매물이 활발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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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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