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루이스 스켈리(18)가 북런던 더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아스널의 승리에 기여했다.
아스널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을 2-1로 꺾었다.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율리안 팀버,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레안드로 트로사르, 카이 하베르츠, 라힘 스털링을 선발로 내세웠다.
루이스 스켈리는 왼쪽 사이드백으로 출전해 수비와 빌드업 모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아스널은 공격적인 압박을 펼쳤으나 전반 25분 토트넘 손흥민의 원터치 슈팅이 파티의 발을 맞고 굴절돼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클란 라이스의 크로스가 솔란케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아스널은 전방 압박으로 비수마의 공을 탈취했고, 외데고르가 트로사르에게 연결하자 트로사르는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는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2-1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루이스 스켈리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그는 클리어링 2회, 태클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5회,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토트넘 공격진을 상대로 한 수비 장면과 정확한 패스 연결은 아스널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루이스 스켈리는 매주 성장하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자신감 있는 패스 플레이로 상대 압박을 이겨냈다”며 그의 기량을 극찬했다.
루이스 스켈리는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에단 은와네리와 함께 주목받는 유망주다.
중앙 미드필더와 사이드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이번 시즌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회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42분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교체되기 전까지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아스널은 이번 승리로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47)과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토트넘은 시즌 부진을 이어가며 순위 하락 위기에 놓였다.